25일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봉산면 봉계마을 앞 저수지에 박모(33·대구 북구)씨 소유의 쏘나타∥승용차가 추락, 함께 타고 있던 박씨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는 운전자 박씨와 아버지(61), 어머니 장모(57)씨, 아들(6) 등이며, 부인 김모(32)씨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병원에 입원 중인 부모님을 모시고 '합천호로 바람을 쐬러 간다'며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박씨의 부인도 함께 탄 것으로 보고, 수심 3m의 저수지 일대에 대해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합천·거창 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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