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대구·경북의 택시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대구는 2006년 2월 이후 3년 2개월만에, 경북은 2006년 4월 이후 3년만의 인상이다.
대구시는 20일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중형택시를 기준으로 택시요금을 16.2%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중형택시는 현행 기본요금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인상되고, 주행거리도 159m마다 100원씩 요금이 더해지던 것이 150m 주행할 때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거리시간 병산제(거리와 시간을 합한 요금)에 따른 시간요금도 38초당 100원에서 36초당 100원으로 바뀌었다. 모범 및 대형택시 요금도 기본요금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경북도도 이날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20.13% 올리기로 결정했다. 현행 170m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요금은 145m마다, 41초에 100원 추가되는 시간요금은 35초에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한편 대구시는 법인 및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소형택시 도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형택시가 도입되면 지역 택시는 중형, 모범, 대형 3종 체제에서 소형을 포함한 4종 체제로 재편된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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