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바다 남부 해역에 청어잡이 대풍이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시험 조사선 탐구 20호를 이용,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강릉 주문진에서 울산 해역까지 모두 7개 지점에서 어획시험 및 어장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어가 전체 어획량의 94.6%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기간의 총 어획량은 6천39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3%, 평년에 비해서는 406%가 각각 증가했다. 청어 외에는 대구와 줄가시횟대·기름가자미·고무꺽정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청어의 어획량은 6천5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488㎏에 비해 74%, 평년에 비해서는 565%가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감포 해역에서 6천45㎏, 울산 해역에서 7㎏이 각각 잡혀 동해 남부해역에서 청어 어획량이 가장 많았다는 것. 이는 겨울철 북한 한류가 남쪽으로 길게 내려오면서 동해 남부 해역에 먹이생물이 증가해 청어 어군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청어의 평균 체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정도 줄고 미성숙 개체가 증가함에 따라 청어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가 요구된다고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또 주문진에서는 대구, 동해서는 줄가시횟대, 죽변은 대게, 축산은 두가시자주새우, 포항은 기름가자미, 감포 및 울산해역은 청어 등이 많이 잡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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