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광학전' 상담 5,000만$·수출 1,500만$ 예상

입력 2009-03-18 09:15:00

▲ 19∼21일 시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제8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9)는 다양한 안경과 안경관련 제품들이 전시돼 국내외 바이어들을 유혹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광학전 때 참관객들이 선글라스를 써보며 멋을 내고 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 19∼21일 시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제8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9)는 다양한 안경과 안경관련 제품들이 전시돼 국내외 바이어들을 유혹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광학전 때 참관객들이 선글라스를 써보며 멋을 내고 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제8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에는 일본 최대 안경 체인스토어 '메가네톱'의 토미자와 쇼조, 영국 '얼라이언스 부츠사'의 브라이언 웡 등 해외 빅(Big)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19일부터 열리는 DIOPS를 미리 들여다본다.

◆참가 규모는 감소, 내실은 향상

이번 DIOPS에는 국내외 132개 업체(565개 부스)가 참가하고, 1만5천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참가업체는 7개 업체, 부스는 45개가 줄었다. 대구업체는 14개사가 늘었지만 경기 불황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참가는 줄었다. 하지만 해외 업체는 29개국 532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5개국 17명 늘었다.

DIOPS를 주관하는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사업단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한국 안경산업 성장과 수출에 절호의 기회로 보고 양질의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5천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1천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최대 안경체인인 영국의 스토어 '얼라이언스 부츠사'의 브라이언 웡과 일본 안경 체인스토어 1위 업체인 '메가네톱' 대표 토미자와 쇼조를 비롯해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지의 빅 바이어들이 대거 오기로 돼 있다.

◆브랜드 홍보의 장

올해 DIOPS는 각 층에 전시품목을 골고루 배치해 관람객 분산을 유도했으며, 각 부스별 참가업체 브랜드 강조에 신경을 기울였다.

1층 전시장에는 삼원산업사, 반도광학산업사, 화경산업사 등의 업체들이 '카이스트' '앙드레김' '폴휴먼' '시슬리' '니꼴' 등 자사 브랜드 안경테를 선보인다. 또 광학기기와 유통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3층 전시장은 마비스광학, 세양코리아, 로덴코리아, 라이트옵틱 등의 업체가 자리해 세계적인 안경 패션의 흐름과 금장테, 거북껍질 안경테 등 고품격 프리미엄 안경테를 선보인다. 국내 광학기기 제조사의 모체인 피치나광학도 3층 전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한국 안경산업의 차세대 공동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블릭(BLICK)'관이 위치해 있다.

5층 전시장에서는 태흥광학, B&K, 필립, (주)시선, 애니씨의 부스가 자리해 TR, 마그네슘 안경테 등 특수소재의 안경테와 '루이까또즈' '시선' 'EXR'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안경테를 선보인다.

◆최근 트렌드 제품 등 다양한 특별관 운영

각층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특별관도 운영된다. 3층에서 국내외 안경의 최신 트렌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이스트' '프랭크커스톰' '시슬리' 등 13개사의 최신 트렌드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장비홍보관에서는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보유한 RP기, CNC고속가공기 등이 전시된다. 이들 장비는 3차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안경테의 견본품 및 고급 플라스틱테를 만드는 것들로 시연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5층 전시장에는 한빛 안경원의 고(古)안경박물관이 마련된다. 옛안경, 특수안경, 유명인사의 안경, 광학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안경산업기술연구개발 기업관에는 6개사(아트원, 광원무역, 대진산업, 아주산업사, 케이엔씨옵티칼, 대구보건대학)가 참여해 신소재 및 기능성 소재, 특수 표면처리 등의 결과물이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

5층에서는 안경산업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2009 대구안경축제'가 열린다. 안경산업이 단순한 제조산업이 아닌 패션과 디자인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안경패션쇼, 매직쇼 등의 축하공연과 경품행사 등을 준비했다.

제9회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관도 마련됐다. 시상식은 19일 엑스코 5층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본상을 수상한 안경 디자인의 경우 시제품제작 작업을 거쳐 실제 안경으로 형상화해 전시하고, 특선 및 입선 작품 64점도 모두 5층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5층 행사장에서는 대한안경사협회 부스에서 무료 검안 및 시력 홍보 책자 배부 행사를 실시한다. 한국안광학회는 전시회 기간에 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와 대전렌즈사업단, 아시아안경연합회는 19일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쌍방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밖에도 경산의 필립(대표 장윤원)이 탤런트 정민, 황승환, 구준엽, 오지호, 조연우 등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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