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대구국제광학전에서 1억원 상당 안경 후원

입력 2009-03-18 08:16:31

㈜시선이 제8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9)에서 1억원 상당의 안경을 소외계층에게 후원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시선은 안경 문화 컨텐츠 전문 제작사인 아이앤지(www.eyeng.com)를 통해 DIOPS 기간 중에 운영하는 '희망 메시지'에 1억원 상당의 안경을 지원한다는 것.

희망 메시지는 디옵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로 8m, 높이 2.4m의 사다리꼴 모양 양쪽 벽에 마련된 'DIOPS 2009' 라고 쓰여진 바탕 위에 자신들이 쓴 안경과 관련된 희망 메시지를 붙이면 1장당 1만원씩 적립되는 것으로, 모두 1만명을 모아 1억원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지 전은경 기획팀장은 "참가자들과 안경인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시선은 희망 메시지 후원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장미꽃 3천송이를 준비해 부스 방문자들에게 나눠주고 최근 일본에 수출한 최신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오후에는 대구시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TV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계명대 재학생 은동령(25·여)과 캐서린(26·여)씨 등을 초청해 팬 사인회를 열고 포토 존도 운영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패션 선글라스를 특판가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선의 하경록 국내영업팀장은 "침체된 대구지역의 안경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바이어들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했다.

시선은 1986년 뉴스타광학으로 출발해 주로 주문자생산(OEM)방식으로 생산 및 수출을 해 오다 2001년 사명을 시선으로 변경하고 자체 안경 브랜드 '시선(SEESUN)'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안경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마루이백화점에 매장을 열어 샤넬, 오클리, 프라다, 구찌 등 전세계 15개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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