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5억원이 4월 추경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을)은 17일 "국토해양부에 확인한 결과 이번 추경에 대구시 상수도 취수원 관련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취수원 이전에 대한 기본 구상비 2억원과 타당성 조사비 23억원 등 모두 2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18일 대구시·경북도와 대구시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협의를 갖고 관련 예산을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8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지역 여론을 수렴, 관련 예산을 추경에 반영시키고 대안을 찾는 방안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홍 원내대표는 17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취수원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추경에 반영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추경에 반영된다면 (취수원 이전 사업 예산이) 9월 본예산에도 편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와 부산의 식수 문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재정부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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