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4단지, 日기업 유치 집중 공략

입력 2009-03-17 06:00:00

▲ 남유진(사진 오른쪽) 구미시장이 지난 4일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일본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구미시 제공
▲ 남유진(사진 오른쪽) 구미시장이 지난 4일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일본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부품소재전용단지로 지정된 구미국가산업 4단지 29만여㎡ 부지에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이끌 글로벌 부품소재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일본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등의 반도체, 2차전지, LED 등 부품소재기업 10여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일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시는 지난 1, 2월 일본 현지의 부품소재 관련기관을 방문, 구미의 부품소재전용단지를 홍보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서울의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일본무역투자진흥기구(JETRO),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KMAC) 등을 방문, 구미 부품소재산업의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4일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일본 기업의 투자를 요청, 일본대사관 실무자들이 4월 초 구미를 방문하기로 했다.

시는 4월 15일에는 일본의 부품소재업체 경영인 50여명을 초청,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구미공단에 태양광 부품, 차세대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이끌 발판을 마련했다.

구미시 황종철 투자통상과장은 "일본, 미국 등의 부품소재기업들과 긴밀한 접촉을 가지며 투자유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LCD용 글라스 생산업체인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AFK)㈜, IT신소재를 생산하는 도레이새한㈜, LCD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 일본투자기업 24개 등 45개의 외국투자기업 및 부품소재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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