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구간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전인 2011년 7월 말까지 도로 복구를 끝내기 위해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16일부터 정거장 구조물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거장과 환기구 구간은 도로를 굴착해 구조물을 시공하고, 본선 구간은 터널로 뚫어나간 후 콘크리트로 시공하는 방식이다.
건설본부는 올해 국비 390억원, 시비 260억원 등 650억원을 투입해 터널 굴진을 끝내고 정거장 구간 구조물 시공을 50% 마쳐 3월 현재 23%인 공정을 올해 말 4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터널 작업구 1곳을 추가하고 주·야간 철야교대 작업 등 공정에 박차를 가해 2011년 도로 복구와 2012년 12월 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선은 현재 종점역인 수성구 사월역에서 경산시 영남대까지 총 연장 3.3km, 정거장 3곳을 건설한다. 정명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007년 7월 착공 이후 공사기간 단축과 안전 시공을 위해 임당정거장 구간 무복공 굴착, 공정 과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는 방문객들이 말끔히 복구된 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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