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 지원 규모 확대와 수출신용보증 특별지원 등을 통해 수출 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12일 대구경북 수출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대구은행과의 업무협약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유창무(사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수출부진 타개와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70조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에 대한 유동성지원을 위해 수출신용보증을 지난해 1조5천억원에서 올해 6조원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이 1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불량 여부 등 간단한 사항만을 확인하고 5천만원까지 즉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19보증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출보험공사는 이날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은행과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 공사가 대구은행에 500억원의 수출이행자금과 5천만 달러의 수출 후 네고(Nego)자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대구은행은 지역의 수출중소기업들에게 보증서 담보 대출을 시행한다는 것.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5억원 이하 대출신청에 대해서는 신속대출은 물론 보증료와 이자율을 각각 0.3%포인트와 0.5%p를 인하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대구의 주력 산업인 섬유산업 경우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라 확보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치고 나갈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고 전자 및 자동차부품 산업 등은 환율 상승효과 및 미 자동차 빅3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의 경영난으로 시장확대의 기회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끝으로 "대구경북 수출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활동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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