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건설현장 안전기원제' 고삿돈 199만원 성금으로

입력 2009-03-11 08:48:59

마성균(38·사진) 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장 등 구미시 재해예방 기관장·대형 건설현장 소장 등 60여명이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에 199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이 모금한 성금은 지난 4일 구미시 금전동 천생산 정상에서 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도원이 합동으로 주관한 '건설현장 안전기원제'에서 사업장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뜻으로 돼지머리에 올린 고삿돈을 모은 것.

대구지방노동청 마성균 구미지청장은 "고삿돈을 뜻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참석자들과 논의한 결과 매일신문 지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자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며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하늘에 소원을 빈 고삿돈을 모아 전달한 만큼 그들의 소망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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