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산아카데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사무국장을 지낸 고 박무택씨다. 박씨는 2004년 계명대 개교 5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 등반대를 이끌고 등정한 후 하산길에 동료 2명과 함께 8천500m 지점에서 조난됐다. 그가 조난되자 산에서 각별한 우정을 나눈 엄홍길씨가 이듬해 휴먼원정대를 이끌고 가 그의 시신을 수습했다. 두 산악인의 우정은 우리나라 산악계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줬다. 박씨는 엄씨의 영원한 동료로서 엄씨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할 수 있도록 몸을 던진 사람이었다. 이대현 논설위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