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면 차줄께'
경남모직 안아주 단지가 80㎡형(25평) 아파트 계약자에게 경차를 제공하는 '파격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율하택지지구에 80㎡형으로만 구성된 412가구를 분양중인 경남모직은 4월말까지 미분양 가구 신규 계약자들에게 950만원 상당의 최고급형 마티즈 1대를 입주자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입주민 중 경차 수요가 많고 자동차 업계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차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며 "미분양 계약자에게 승용차를 제공하는 사례는 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남모직은 경차 제공외에도 분양가의 20%를 3년간 납부 유예하는 조건 변경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 분양가격이 1억5천여만원으로 3년간 분양가 일부를 유예할 경우 계약자는 500여만원의 이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불황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경차 마케팅에 나선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입주 예정일이 올 6월로 계약 뒤 바로 입주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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