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동호회] 대구은행 마라톤클럽

입력 2009-03-10 08:44:59

"내 건강을 지키고 우리 회사도 알리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까지 기원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다음달 5일 영주에서 열리는 '제7회 매일신문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회원 150여명이 참가하는 대구은행 마라톤클럽(회장 박근백). 이 모임은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 모임이다. 건강증진, 친목도모,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 등이다.

2002년 7월 10일 100여명이 모여 만든 이 클럽은 이제 230여명으로 불어났다. 매년 영주 소백산을 비롯해 대구, 경산, 경주동아, 포항해변, 김천, 성주참외, 구미디지털, 문경오미자, 청도반시, 상주곶감 등 지역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서울국제마라톤, 춘천마라톤 등 전국규모대회에서도 달리고 있다.

즐거운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초보 달림이가 대다수지만 100㎞ 이상의 울트라마라톤 완주자도 5명이나 된다. 2007년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시간16분05초를 기록한 이주용씨를 비롯해 풀코스 완주자가 50여명에 이른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가 되면 신천둔치 동신교 주차장 일대에서 정기훈련을 한다. 지부별 모임은 매주 토요일에 한다.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베스트 러너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격려나 응원메시지로 달리기 능력을 키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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