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입력 2009-03-07 06:00:00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커다란 악재, 또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우리 주식시장은 지난해 10월 저점 892와 올해 고점 1,200선의 사이인 1,000선에서 아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의 하락속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3월 금융위기설, 미국 금융불안의 장기화, 동유럽 신용위기 가능성 등 각종 해외 변수의 작용으로 우리 시장의 희망이었던 시장 기초체력까지 점점 악화되는 상황. 대규모의 선물매도세와 현물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태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이 오르는 등 우리시장의 하락 위험도 더욱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악재 투성이의 상황 속에서 어느 하나라도 그 강도가 완화된다면 제한된 수준에서의 상승도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아주 지극히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목할 점은 다음 주에 있을 쿼드러블 위칭데이다.

이 즈음에서 외국인이 선물에서의 대량매도를 청산해간다면 3월을 분기점으로 다시 한번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가능해 진다고 보인다, 그렇지만 만일 그냥 연장해나간다면(롤오버) 외국인의 부정적인 시각은 계속되어 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따라서 만기 주를 맞이하는 다음주는 급등락이 예상된다. 짧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인다.

관심 종목으로는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소형개별주와 테마주 위주의 짧은 단기 매매로 수익률 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을듯 보인다. 이승수 하이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 시황 전망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외국인의 변화 없이는 제한적 수준의 반등만 있을 뿐. 1,040이 붕괴되면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좋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다시 악화되는 미국 시황속에서 환율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듯. 현금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보수적으로 시장 대응할 것.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부장

중국이 예상과 달리 경기부양 규모를 확대하지 않았고 GM의 생존 불확실성 등 악재가 산재해있다. 국내증시도 힘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환율상승 수혜주인 자동차, LCD업종을 주목해야 할듯.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