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도청유지주민연합 수석간사를 맡아 도청유치에 몸바쳐 온 이동석씨가 5일 오후 10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 이동석 간사는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해 24일간 단식·순절했던 향산 이만도 선생 등 3대에 걸쳐 5인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나 20여년간 도청유치 등 지역사회운동가로 살아왔다.
고인은 '북부지역 도청유치 주민연합'을 결성하고 북부지역 이전 당위성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분위기를 시종일관 조성해 오면서 지난해 6월 안동·예천의 신도청소재지 확정·발표의 기틀을 닦았다.
2005년부터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나서 전국 최다 독립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안동지역의 정신문화를 한곳에서 살필 수 있도록 했으며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맡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후세에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며 발인은 8일 오전 8시이다. 장례는 안동 예안면 인계리에 조성된 행산공원 내 수목장으로 치른다. 유족은 미망인 권인희씨와 아들 대용, 딸 은정·효정씨가 있다. 010-3895-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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