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 클릭] 지역 분양시장 봄바람 불까

입력 2009-03-06 06:00:00

◎ 매일신문 가장 많이 본 기사(2월 25일~3월 4일)

1위 '성매매 강요' 10억 뜯은 엽기! 무속인 (3월 3일)

2위 1년만에…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문 연다 (3월 3일)

2위 눈길 끄는 대단지들 파격적인 분양조건 '봄빛 유혹' (2월 27일)

4위 대구에 '베토벤 바이러스' 있었네!…한울림 관악합주단 (2월 28일)

5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구 '그때'와 지금은… (2월 28일)

6위 '필립스LED' 대구에 둥지 튼다…대구시와 MOU (3월 2일)

7위 거세지는 수성구 열풍…'교육 불평등' 대책 시급 (2월 26일)

8위 공공주차장 유료화 '펑크날 판' (3월 2일)

9위 호스트바 일하며 동침 손님 車 절도…10대 3명 구속 (3월 3일)

10위 이화언 대구은행장, 전격 사퇴의사 표명 (2월 26일)

※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자료제공=매일신문 미디어본부)

경제문제가 단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파트 분양, 대기업 대구진출, 아파트 공사대금 등 4건이 10위 안에 들었다.

클릭수 1위는 엽기 무속인 기사였다. 점 보러 온 여성에게 사채를 쓰도록 유도한 뒤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사채 이자와 원금 회수란 명목으로 가로챈 무속인. 이 사건에는 무속인을 포함해 무속인의 남편과 여동생 2명, 여동생 남편, 어머니, 사촌동생 등 가족과 친척이 두루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장 6년여 동안 20대 여성을 가두고 노예처럼 부렸다니 개탄할 노릇이다. 무속인은 이 여성에게 사채업자인 자신의 어머니에게 200만원을 빌리도록 했는데, 몇달 만에 빚은 1천500만원으로 불어났다. 또 집안에 CCTV를 설치해 여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전화방을 통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것. 무속인과 관련한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후속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2위와 3위는 아파트 분양기사다. 3월부터 6월까지 4곳의 신규단지가 상반기에 분양을 할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경기가 봄기운을 탈 수 있을지 여부를 전망하는 내용이다. 상반기 분양예정인 단지는 서구 '평리 캐슬', 가창 타운하우스, 대구도시공사 죽곡1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SK 리더스 뷰' 등이다. 올해 대구지역에서 1만5천여가구가 입주한다는 내용이 3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순수 아마추어 관악기 동호인 모임인 '한울림 관악합주단'의 열정적인 연습 과정을 담은 기사가 4위에 올랐다. 대구시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1973년부터 지금까지의 대구 항공사진 기사가 5위, 세계적 조명기기 업체인 필립스전자가 대구를 LED 응용기술분야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소식이 6위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문제도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의 수성구 쏠림현상과 교육격차 등 문제를 다룬 내용이 7위에 올랐다. 공공주차장 유료화가 홍보부족과 시민 반발로 시행 초부터 암초에 부딪혔다는 현장소식이 8위, 10대가 호스트바에서 만나 함께 잠을 잔 손님의 가방에서 금목걸이와 차 열쇠를 훔친 뒤 손님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9위, 연임이 유력했던 이화언 대구은행장이 전격 사퇴했다는 소식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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