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용산 책임·법질서 확립 공방

입력 2009-03-05 09:15:38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강희락 경찰청장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 업무 능력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가졌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경찰관 1명 등 모두 6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용산 참사'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책임을 추궁했고, 한나라당은 보다 엄중한 법 질서 확립을 주문하는 등 공방이 치열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이 자리에서 "역대 경찰청장 14명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 1개월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며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기본법 제정 ▷민간조사(공인탐정)제도 도입 필요성 ▷검·경 수사권 조정, 국과수의 경찰청 소속 이관 등을 주문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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