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년 오늘 미국 뉴저지주의 작은 공장에서 볼품은 없지만 혁신적인 권총 1정이 탄생했다. 새뮤얼 콜트(Samuel Colt·1814~1862)가 고안한 '리볼버'(Revolver·회전식 권총)였는데 최초로 연발 사격이 가능한 권총이었다. 서부영화에서 무법자들이 쏘아대던 바로 그 권총이다.
콜트는 10대때 선원으로 일하면서 증기선의 바퀴에 착안, 리볼버를 설계했다. 방아쇠를 당기면 원형 탄창이 회전하면서 뒤쪽의 공이치기가 뇌관을 쳐 발사되는 방식이다. 복잡한 장치가 없어 고장이 적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개발된지 170년이 지난 요즘도 애용된다. 한국 경찰은 '38구경 리볼버'를 쓴다.
처음엔 팔리지 않아 공장 문을 닫았지만 1847년 텍사스 민병대에게서 대량 주문을 받아 기사회생했다. 그는 고향 코네티컷주에 콜트사를 세웠는데 서부개척, 남북전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 총기회사로 컸다. 1960년대 M16소총을 만든 것도 이 회사다.
박병선 사회1부장 l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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