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남성전용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동침한 손님의 승용차 등을 훔친 혐의로 K(18)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K군은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모텔에서 호스트바에서 만나 함께 잠을 잔 손님 L(41)씨의 가방을 뒤져 금목걸이와 자동차 열쇠를 훔친 뒤 나머지 일당과 함께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나 의기투합한 뒤 호스트바, 음악홀 등에서 2, 3일간 일하다가 틈을 노려 업소와 손님의 금품을 훔쳐왔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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