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불황의 그늘 속에서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에너지 관련기업 대성은 지난달 27일 대구 칠성동 대구사옥에서 재단법인 해강대성장학회를 통해 품성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구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86명에게 1억6천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강대성장학회는 대성그룹 창업주 고(故) 김수근 회장이 창업지인 대구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2000년 12월에 설립했다. 대구지역에서 연탄을 팔아 기업을 일군 만큼 지역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설립한 것. 지난해까지 대구지역 학생 644명에게 장학금 10억9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단순히 장학금 지급에서 멈추지 않고 홈페이지(haegang.daesung.co.kr)를 통해 장학생 출신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까지 마련하고 있다.
대성 측은 "기업이 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하나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지역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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