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가 내려진 1일 대구경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45분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 유적지 인근 야산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1.3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소방차 33대, 소방 헬기 2대, 소방관 280명이 투입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낮 12시 20분쯤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비봉산 줄기 고현저수지 인근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임야 0.1㏊와 소나무 100그루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나자 당국은 헬기 2대와 산림공무원 등 206명을 투입해 오후 1시 1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에 앞선 지난달 28일 오후 3시 5분쯤에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원곡 마을 인근 야산에 밭두렁 소각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이 발생, 임야 3ha를 태우고 5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1일 오전 6시쯤 현장에 헬기 3대를 투입, 마지막 잔불정리 작업을 벌였다.
김경돈·마경대·임상준기자 장성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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