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사업체 보증요건 완화…중소업체 자금난 해소를"

입력 2009-03-02 08:50:52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중구 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서 역내 10곳의 중소건설업체 대표·주택건설협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주택건설업계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역내 주택건설업체 대표와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들은 ▷주택경기 악화로 인한 중소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완화 ▷신규사업장 특히 민간임대건설사업장에 대한 지원 확대 ▷후분양 사업장에 대한 보증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이 3만6천378가구로 전국 미분양주택의 22.4%를 대구경북지역이 차지하고 있을ㅍ만큼 이 지역의 미분양사태가 심각하다"며 "건의받은 사항에 대해 주택금융공사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 이미 주택사업자에 대한 주택신용 보증료율을 최소수준인 최하 0.3%로 내리고 주택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발행하는 등 업계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출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건설자금지원 확대를 통한 민간 임대사업 활성화, 후분양사업장의 분양시기 단축 등 역내 주택경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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