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튼햄과 칼링컵 결승 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노리는 4개의 우승 트로피 중 첫번 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맨유의 '고출력 엔진' 박지성도 팀의 정상 등극을 위해 몸을 예열시키고 있다.
맨유는 3월1일 자정 영국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토튼햄 핫스퍼와의 2008-2009 칼링컵 결승전에 나선다. 칼링컵은 프로 1부 리그부터 4부 리그까지 모두 92개 팀이 출전, '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 맨유는 2005-2006 칼링컵 대회에서 우승한 지 3년만에 정상을 노린다.
맨유는 올 시즌 칼링컵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현재 승점 62(19승5무2패)로 2위 리버풀(승점 55·15승10무1패)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고 FA컵에선 8강에 올라 3월8일 풀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인테르 밀란과의 원정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겨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놨다.
25일 인테르 밀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변함 없는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지성은 토튼햄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박지성의 출전 여부를 저울질 하겠지만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설 경우 토튼햄의 수비진을 곤경에 빠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은 칼링컵와 인연도 깊어 2005년 12월 버밍햄시티와의 대회 8강전에서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고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 맨유에서 첫 우승 메달을 받기도 했다.
토튼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처져 있고 FA컵에서도 맨유에 패해 칼링컵 만큼은 반드시 가져 가겠다고 벼르는 상태. 맨유에 비해 열세인 전력이지만 이 대회 6골로 카를로스 테베스(맨유)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로만 파블류첸코, 루카 모드리치, 애런 레논 등 특출난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김두현은 28일 오후 9시45분 에버튼과의 리그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프랑스 리그 1의 박주영(AS모나코)은 2일 오전 1시 생테디엔과의 홈 경기에 나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