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주변 해역에서 신규 가스전을 찾기 위한 대륙붕 개발을 본격 추진하면서 울릉도 부근 바다에 묻힌 가스하이드레이트를 2015년부터 상업 생산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지식경제부는 25일 향후 10년간 국내 대륙붕 20공을 시추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본격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주변국과의 대륙붕개발 협력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추가 시추 대상은 서해의 6개 광구와 제주도 주변 6개, 울릉도 해역 8개 등이며 추정 매장량은 1억배럴이 넘는다. 지경부는 2018년까지 서해와 제주, 울릉분지 등 총 20곳의 추가 시추를 통해 1억배럴 이상의 신규매장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2015년 이후부터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GH) 상업화에 총력을 기울여 에너지 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지경부는 현재 "울릉분지의 GH 매장량은 총 8억∼10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생산기술 노하우를 갖추기 위해 올해 1분기 GH의 미국 알래스카 육상 생산시험을 비롯해 11월에는 멕시코만 해상 생산시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륙붕 총 43곳을 시추해 4곳을 개발 중이며, 이 중 동해 가스전에서는 하루 9천배럴의 천연가스와 1천200배럴의 초경질유가 생산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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