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면서 지역 시민운동장과 태권도체육관 등이 체육인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영천에는 국내 최강 마라톤 선수들을 보유한 코오롱 육상팀과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단, 대구·부산지역 초중고 유도 선수 등 200여명이 이달초부터 전지훈련차 영천에서 짐을 풀었다. 또 지난 22일부터 고양시청과 전주시청, 영산대학교, 경주대학 등 태권도선수 100여명이 최무선관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고 내달 초에는 강원도청과 충북 제천시청 마라톤팀이 한달간의 전지훈련을 계획중이다.
이 덕분에 영천시민운동장과 최무선관 등 체육시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여러 종목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만날수 있게 됐으며 일부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때아닌 호황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천이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대구와 인접한데다 경기장과 영천댐 주변 등 체력과 실전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훈련여건이 우수하기 때문.
정하준 코오롱 마라톤 감독은 "영천은 마라톤 훈련에 필요한 인프라와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국내 최고의 동계훈련지 가운데 한 곳"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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