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각 추진 중인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옛 동국무역 방직1공장 부지에 도시계획도로가 신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 진입도로를 둘러싼 입주업체들의 재산권 분쟁과 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부담이 없어지게 됐으며 업체들의 공장 입지여건도 원활해져 매각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최근 옛 동국방직 부지 24만517㎡(7만2천756평)에 12m 중앙도로와 9m 도로 2개 등 진출입도로 3개 노선을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신설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공장용지를 분할할 때 공장 진입도로는 일반 사도로 개설됐으나 이번 의결로 동국방직 부지에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진출입로가 개설된다.
이와 함께 동국방직 부지는 1천653㎡(500평) 이상 소규모 공장용지로 개발, 분할 매각돼 한계업종의 잇단 휴·폐업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구미1공단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중·소규모 공장부지난 해소, 지방세 수입 증대, 고용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동국방직 부지는 1997년 회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후 그동안 일괄 매각이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부지 면적이 큰데다 계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동국방직 부지 개발의 시행 및 시공사인 ㈜와이엠(대표 박경식) 측은 "인근에 공단본부, 세관,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기업지원기관들과 은행, 병원 등이 밀집돼 있고 경부고속도로 IC와도 인접해 기업체 입지 여건이 아주 좋다"며 "입주업체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방식으로 공장용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054)462-4200.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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