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독도 관리선'이 겉모습을 드러냈다. 울릉군이 전남 목포 고려조선소에 발주한 독도관리선 선체는 강도와 부력이 매우 뛰어난 알루미늄 합금으로 건조되고 있다. 현재 외형 공정이 80%를 넘었으며 엔진 등 선박 내부에 들어갈 장비 주문이 끝난 상태이다.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독도관리선은 160t급(길이 41.3m, 폭 7.4m, 깊이 3.65m)으로 승무원 7명을 포함해 70명이 탈 수 있다. 3천150마력인 2대의 기관을 장착해 시속 30노트 속력으로 울릉도∼독도 간을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한다. 독도관리선은 앞으로 선원모집과 함께 선박 이름 공모를 하며, 오는 5월 중 시험운항을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오간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