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올해 담장 허물기 운동을 시민 참여형 기획사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담장 허물기 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을 접수하며 현장 확인 후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건축물에는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고 쓰레기 무상 처리, 조경 자문 및 무료 설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청은 대구사랑운동사무국(053-803-2832)이나 구·군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시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독주택의 경우 두 집 이상 인접한 경우 블록 단위로 추진하고 아파트, 기업체 등 조경 면적이 넓은 곳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건축 관련 부서와 협회, 조합, 대한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담장 안 하기 추진운동본부를 구성해 올해부터 발주되는 각종 건물에 가능한 한 담장을 설치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지금까지 담장 허물기에 참여한 493곳에서 희망자를 모집, 홍보요원으로 위촉하고 관련 책자를 발간하는 등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담장 허물기 운동은 1996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관공서 112곳, 주택과 아파트 175곳, 상업시설 51곳 등 493곳에서 21.7㎞의 담장을 허물고 34만2천㎡의 가로공원을 조성, 지역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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