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네티즌 60% "日 '다케시마의 날' 모른다"

입력 2009-02-23 09:50:45

▲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독도가 달린다' 특별 홈페이지.

우리나라 네티즌 10명 중 6명은 일본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드림(대표 김남영)이 최근 '독도가 달린다' 특별 홈페이지(http://dokdo.andu.hanafos.com)를 열고 독도 관련 5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있다"는 답변이 40%(274명)였으며, "몰랐다"는 답변은 34%(229명), "관심 없다"가 26%(174명)로 나타났다.

또 "독도의 날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6%에 해당하는 360명만 10월 25일로 바르게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2월 22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27%나 됐다.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자세'를 묻는 질문에서는 "독도 영유권 분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63%(714명), "안타깝긴 하지만 개입하고 싶지는 않다" 19%(217명), "관심 없다"(207명)는 답변이 18%로 뒤를 이었다.

"행정구역상으로 독도는 어디에 속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실제 행정구역인 '경상북도'(33%)를 앞지르고 "'독도 특별 보호구'에 속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의 댓글에도 "예전부터 내려온 행정 구역을 바꾼다면 괜히 일본을 의식하는 것 같다. 문헌에 내려온 대로 계속 경상북도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과 "독도 특별구로 정해 국가에서 특별관리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맞섰다.

마지막으로 '독도 수호 천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에는 가수 김장훈이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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