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미세혈관 이어붙이기 수술 '간단하게'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가 미세혈관을 쉽고 간단하게 이어붙일 수 있는 새로운 혈관문합장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손 교수는 혈관을 이어붙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혈관 압박 및 이물 반응이 생기는 등 기존 미세혈관문합술이 보이던 단점을 보완한 '흡수성 혈관문합장치'를 도안, 특허를 받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된 혈관문합장치는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하고 생체 흡수성 재질을 이용해 이물감은 줄이고 혈관 탄력성은 높이는 장점을 가진 획기적인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생체 흡수성 재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 후 완전히 생체에 흡수돼 이물 반응 등의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
혈관문합은 외상이나 종양 절제 후 발생한 조직 결손을 재건하기 위해 시행되는 가장 중요한 수술 중 하나로, 현재 봉합사로 꿰매거나 미국 시노비스사의 미세혈관 문합기(MAC system)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봉합사는 혈관 문합에 시간이 많이 걸려 합병증 위험과 혈전 발생 우려가 크고, 미세혈관 문합기는 짧은 시간에 쉽게 이어붙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영구적인 주변 혈관 압박 및 이물 반응 등의 문제와 탄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손 교수는 "이번에 특허받은 흡수성 혈관문합장치는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상품화하면 국내외에서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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