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 클릭] 안동 '노예 할아버지' 사연에 분노

입력 2009-02-20 06:00:00

◎ 매일신문 가장 많이 본 기사(2월 12일~2월 18일)

1위 '찬밥 먹는 노예 할아버지' 안동시청 항의 빗발 (2월 12일)

2위 해외 취업 뚫는 전문대 총장들 (2월 12일)

2위 할인 아파트, 뚜껑 열어보니 '그럴만' (2월 13일)

4위 대구 중·고, 경북 초·중생 학업성취도 평가 '우수' (2월 169일)

5위 지역 4년제 대학 신입생 '미달 사태' (2월 17일)

6위 사위에 이어 며느리도 한국인…호주의 韓 결혼식 (2월 14일)

7위 만인에 평등하다는 法…그래도 예외는 있는 法? (2월 14일)

8위 롯데는 오직 벌어가기만 하나…지역공헌 약속 '소홀' (2월 12일)

9위 1m38cm 희귀 산갈치 울릉도서 잡혀 (2월 12일)

10위 日청년회의소 "한국이 대마도 땅 노린다" (2월 13일)

※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자료제공=매일신문 인터넷뉴스부)

지난 10일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 풍천면에서 30여년간 노예처럼 살아온 김대진(62)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안동시청 홈페이지 등에 시청자 항의가 빗발쳤다는 소식이 1위. '찬밥 먹는 노예 할아버지'로 소개된 김씨를 30여년간 노예처럼 부려온 주인 부부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씨 가족조차 외면해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 장기 불황으로 국내 취업에 한계가 드러나자 전문대학 총장들이 학생 이력서를 들고 해외 기업체를 뛰어다니며 취업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다는 소식은 2위. 할인에 나서는 미분양 아파트 대다수가 '악화'로 평가받는 매물로 상대적으로 입지가 나쁘거나 분양가가 높았던 단지, 또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이나 방향이 나쁜 아파트라는 소식은 3위.

전국적으로 치른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대구 중·고생의 성적이 7개 대도시 중에서 우수했고 경북은 초·중학생 성적이 다른 도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가 뒤를 이었다. 대구지역 4년제 대학들이 16일 2009학년도 신입생 최종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북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 등의 일부 학부(과)가 신입생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에 나섰다는 소식은 5위. 한국인 사위에 이어 며느리도 한국인 입양아를 얻게 된 호주의 한 평범한 가정의 결혼식을 취재한 기사가 6위에 올랐다.

'같은 범죄, 다른 형량'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재판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양형기준안 등을 다룬 기사는 7위. '유통 공룡' 롯데에 대한 우려를 다룬 소식은 8위. 롯데는 지난 2003년 백화점 개점, 올해 소주시장 공략, 내년 대형소매점과 아울렛, 2011년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으로 대구 상권을 장악하는 반면 지역기여도는 미미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울릉도 관문 도동항 인근에서 길이 138㎝에 몸통이 22㎝인 전설 속의 어종 산갈치(山刀魚)가 잡혀 화제라는 기사는 9위. 일본 청년회의소(JC)가 대마도 지키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10위를 차지했다. 일본 청년회의소는 "한국 자본이 쓰시마의 부동산을 속속 매입하고 있다"며 안보위기론을 제기하면서, 신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시작했다고.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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