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김수환 추기경 장례 미사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3사는 당초 공동중계를 논의했지만 각사 따로 장례 미사를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KBS 1TV는 16일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SBS TV는 17일 '모든 이를 위한 삶-추기경 김수환'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했다. MBC TV는 22일 오후 10시 35분 'MBC스페셜'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또 가톨릭 채널인 PBC는 장례 미사가 열리는 20일까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추모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21일부터 정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BS TV도 고(故) 김수환 추기경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하라, 고맙습니다-인간 김수환'을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사꾼으로 성공해서 어머니에게 인삼을 사 드리며 효도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성직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야기에서 시작, 시대의 중심에서 싸워온 김 추기경의 일대기를 되짚고 있다.
명동성당 외에도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대구, 따로 분향소가 마련돼 있으며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경북 군위의 옛집 모습을 전하고, 평소 생활에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 유머, 인간미를 찾아보며 '인간 김수환'을 면밀히 조명한다.
제작진은 "태어나서 선종 전까지 '사랑하라'고 말하고, 선종 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김수환 추기경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했다"고 밝혔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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