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처럼 줄을 타고 원시림 사이를 건너다니는 레포츠 '에코 어드벤처 짚라인(Zipline·사진)' 코스가 국내 처음으로 문경에서 개설된다.
와이어 한줄에 의지해 공중을 나르는 짚라인은 원래 정글 지역의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 수단이었으나 레포츠로 발전하기 시작해 미국이나 유럽·호주 등지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차세대 레포츠이다.
지난 2007년 짚라인 설치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짚라인 코리아㈜와 체결한 문경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짚라인 코리아 측은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불정자연휴양림 일대에 미국 챌린지코스 기술협회가 국제규격의 안정성을 인정한 짚라인 9개 코스를 설치하고 손님맞을 준비를 마쳤다.
패러글라이딩장과 함께 누구나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레포츠 짚라인이 문을 열 경우 불정역 열차테마 펜션과 철로자전거·관광사격장 등을 이용하는 가족 단위 체험여행은 물론 기업연수와 같은 단체 관광객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짚라인코리아 http://www.zipline.co.kr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