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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빈집에 들어가 50여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로 L(5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L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3시쯤 동구 신천동 K(48·여)씨 집에서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대구시내 빈집만 골라 51차례에 걸쳐 5천4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en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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