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400m 트랙과 축구장을 갖춘 종합경기장이 건립된다. 현재 울릉도에는 100m를 직선으로 달릴 수 있는 육상 트랙과 정규 규격을 갖춘 잔디 축구장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울릉군은 오는 4월 착공, 2011년 완공 계획으로 서면 태하리 230 일원 5만3천245㎡ 터에 총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육상·축구경기가 가능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다목적구장 ▷휴게공원 등을 갖춘 공설운동장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울릉군 공설운동장 주경기장은 육상 400m 트랙과 필드경기 시설, 국제규격(105×68m)을 갖춘 천연잔디 축구장 1면, 2천여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게 된다. 또 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보조경기장에는 80×50m 규모의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이 조성된다. 다목적구장은 배구, 농구, 족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지어진다.
이들 경기장 주변 녹지공간에는 상징 조형물, 파고라, 실개천 등을 갖춘 휴게공원이 조성된다.
울릉군은 공설운동장을 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 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설운동장이 완공되면 독도 수호를 주제로 한 전국 시도 단위의 육상대회와 생활축구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고교, 대학 축구팀 및 실업, 프로축구단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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