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그룹은 회사 전체가 착한 기업이 되자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충일(54) STX 전무는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여류명인전 시상식에 참석해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여류명인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 여류바둑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전무는 "바둑을 잘못 두지만 어렸을 때 가족들이 장기는 많이 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들의 대국을 보고서는 대단한 사람들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교회 새벽기도에 빠짐없이 참석할 당시,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새벽에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며 "이들이 바둑 프로 입단을 위해 마음을 다잡으려고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나중에 들으면서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 전무는 "STX 그룹은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대학발전기금도 많이 내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수백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자신들을 키워준 사회에 책임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며 "여류 명인전을 지원하는 것도 회사의 사회에 대한 책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언론인협회는 지난해 STX 그룹이 열성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한 것을 평가해 사회공헌대상을 주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의성 탑리 출신인 덕분에 대구경북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지금도 대구에 외가 인척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STX 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28조원으로 재계 12위의 대그룹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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