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가비트·디스플레이 개발 기여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본사를 둔 반도체 기판의 기초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LG계열사 ㈜실트론의 이희국(57·사진) 사장이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2009년 기술경영인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사장은 1985년 LG반도체에서 1M ROM 기술을 개발, 메모리반도체의 메가비트 시대를 열었고 이후 소자재료와 디스플레이, 디지털TV에 대한 기초기술 및 연구개발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2002년 산업기술 표준체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과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직 등을 겸임하며 과학기술발전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2007년 LG전자기술원장 및 LG전자 CTO, 지난해부터 실트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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