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침체된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지역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월중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는 112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6천명 줄었고, 실업자는 5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2천명 늘었다.
경북지역 취업자는 128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2천명 늘었고, 실업자도 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6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대구 및 경북지역 실업률은 4.5%와 2.9%를 기록해 각각 2005년 4월 4.6%, 2004년 2월 3.3%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부산(4.6%) 다음으로 높았고, 경북지역은 전년 동월보다 실업률 상승폭이 1.2%포인트로 울산(1.6%p) 다음으로 컸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 수는 2천286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만3천명이 감소해 2003년 9월 18만9천명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고용대란의 현실화를 보여줬다. 청년실업률도 8.1%로 2006년 3월 8.5%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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