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전국 16곳 광역지자체 중 지방재정 조기집행률 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 역시 5위에 올랐다.
정부가 11일 공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현황(지난달 말 기준)에 따르면 경북은 올해 전체 예산액 14조7천384억원 중 2조5천626억원을 집행해 17.4%로 가장 높은 집행률를 보였으며, 대구는 8조2천938억원 중 9천983억원을 집행해 12%의 진도율을 보였다.
자금 집행 규모 면으로 볼 때는 서울이 3조37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2조5천649억원으로 2위, 경북은 경기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자금 집행률이 가장 저조한 지자체는 경기(5.3%)와 제주(6.2%)였다.
전체적으론 지난 한달 동안 지자체 예산 210조6천115억원 중 21조4천39억원이 사용돼 10.2%의 집행률을 보였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한달간 비상경제 대책 추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행안부는 12일 지난 1개월 동안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비상경제 대책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구 수성구와 함께 인천시·경남도·김제시·동해시·남해군·인제군·서울 성북구 등 8곳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우수 지자체에 지급되는 인센티브(특별교부세)는 모두 50억원으로 광역단체인 인천과 경남이 각 10억원씩, 대구 수성구 등 6개 기초단체는 각 5억원씩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1월 한달 간 재정 조기 집행 및 일자리 창출, 상황실 운영 등으로 평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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