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인지식 기업시대]'1인 지식 창업 설명회'…"한 우물을 파라"

입력 2009-02-12 08:15:54

요즘처럼 고용빙하기와 직종 구분 없이 허리케인급 구조조정이 맞물려 돌아가는 극심한 불경기에 퇴직 퇴출 해고 명퇴 등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한우물을 파라'는 사고를 바꿔야한다. 21세기 직업의 세계에서는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평생 직업만 살아남는다. 그렇다고 의사 변호사 약사 등 전문직 만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도 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관을 가져야 살아남는다. 이미 기자의 세계에서도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서울의 모 일간지는 취재기자가 사진'동영상을 찍거나 사진기자가 기사를 쓰고 동영상을 덧붙이면 가산점을 준다. 그만큼 멀티플레이어는 경쟁력을 지닌다.

어떤 직업이든 내가 주종으로 하는 업종 하나와 연관된 다른 업종의 전문지식을 습득하여서 주문과 견적을 뽑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는게 바로 '지식 창업'이다. 지식 창업에 대한 관심은 이제 막 샘솟고 있다. 지난 1월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http://cafe.daum.net/maeilsoho)가 지식창업설명회를 선보인 이래, 부산에서 먼저 지식창업센터가 출범했다. (사)한국직업기술진흥원, 직능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대구지식창업센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매일신문 3층 교육실에서 열린 '1인 지식창업설명회'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도 1인 지식창업 가능한가?' 등을 공부했다. 매일창업센터는 곧 창업'무빙'웨딩'파티플래너 교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최미화 기자 (편집국 부국장 겸 매일창업센터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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