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이끌 후임 공장장으로 전우헌(51·사진) 상무가 부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고 장병조 부사장 후임으로 10일 전우헌 상무를 임명했다. 전 공장장은 대구 가창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행정학과, 경북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구미사업장 인사부장, 2003년 인사담당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2007년부터 최근까지 무선사업부 인사팀장으로 근무했다.
전 공장장은 소탈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공장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11일부터 근무할 계획이며, 당분간 구미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전 공장장은 구미사업장에서 줄곧 근무해 왔기 때문에 전임 공장장만큼 구미를 잘 알뿐 아니라 대구경북 정서 또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은 임직원 1만2천여명, 매출 29조원(2008년), 협력업체 450여개사 등 국내 최대 단일사업장으로 지역경제 및 기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후임자가 누구일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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