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 입지선정기준 발표(입지 선정 6월)가 다음달로 다가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첨복 유치에 올인하고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민들의 총의가 모일 경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각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의료관련 단체들과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의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경북은 '메디시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해 말 의료산업육성자문단과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자문단은 전현직 대학의료원장과 연구기관장, 대구경북 의료직능단체장, 학계 인사 등 42명으로 구성됐다. 유치위에는 지역 주요 인사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주에도 서울로 가서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인사들을 만나 대구 유치의 당위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대구 유치에 전폭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
의료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구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의료단체는 지난 연말부터 '첨복 유치 범의료계 모임'을 수시로 열고 회원 대상 유치 서명운동을 벌여 3만여명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대구경북은 대구권의 풍부한 의료인프라와 포항권의 R&D 기반, 미국 일본 등의 세계적인 연구소'의료클러스터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첨복단지를 유치하고 의료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광역지자체는 10개권역에 이르러 도전이 만만찮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인천 송도, 부산·울산·경남, 충청 대전·오송, 강원 원주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산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의료 인프라가 굳건한 대구경북에 유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호소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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