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독주자' 세 명이 뭉쳤다

입력 2009-02-10 06:00:00

'누보의 느낌있는 실내악 이야기'

첼리스트 정준수와 피아니스트 한은영, 플루트 연주자 노신정이 뭉쳤다.

독주자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 받은 세 명의 연주자가 실내악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누보의 느낌있는 실내악 이야기'란 주제로 실내악의 묘미를 선사한다. 새로움을 뜻하는 프랑스어 '누보(Nouveaux)'를 차용, 기존과 다른 레퍼토리와 앙상블을 연주할 예정이다.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첼리스트 정준수는 연세대학교 음대와 독일 프랑크프루트 국립 음대, 오스트리아 모차르테름 국립 음대 등을 거친 유럽파 연주자다. 귀국 후 울산시향 부수석과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등을 역임하며 첼리스트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첼로의 깊은 울림을 슬픔과 비통함, 때론 명쾌함으로 풀어내며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한은영은 고교 시절부터 음악협회 콩쿠르 1위와 세계일보 콩쿠르 3위, 계명대학교 음악 콩쿠르 1위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았다. 경북대학교 음대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마스터클래스를 거쳐 대구시립합창단 상임 반주자로 활동했다. 플루트 연주자 노신정은 현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대구의 플루트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주자다. 맑고 투명한 플루트의 음색을 최고의 기량으로 뽑아내며 그만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들은 피아졸라의 사계 중 봄과 겨울, 드보르작의 E 단조 트리오 '덤키', 베토벤의 B장조 트리오 등을 연주한다.

▶공연 안내=13일 오후 7시 30분/수성아트피아 무학홀/전석 1만원/053)254-8960.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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