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00번 김관용 경북지사'…포항스틸러스 방문

입력 2009-02-09 09:14:18

▲ 김태만(오른쪽 두 번째) 포항스틸러스 사장이 구단 훈련장을 찾은 김관용(세번째) 경북도지사에게 등번호 3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 김태만(오른쪽 두 번째) 포항스틸러스 사장이 구단 훈련장을 찾은 김관용(세번째) 경북도지사에게 등번호 3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등번호 300번, 김관용.'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6일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클럽하우스(포항 송라면)를 방문, 훈련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등번호 300번을 부여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2007년 K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해 FA컵 우승 등으로 국내 프로축구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내친김에 올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거머쥐어 아시아 전역에 포항과 경북의 이름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당면한 경제난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여러분의 멋진 플레이와 뛰어난 경기성적이 상심에 빠진 경북도민과 포항시민, 나아가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경북을 대표하는 구단과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포항스틸러스 김태만 사장 등 선수단은 김 지사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등번호 '3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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