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3총사, 대표팀 합류 전 출장 '강행군'

입력 2009-02-07 08:01: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이란과의 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소속 팀 경기에 나선다.

박지성은 9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업튼파크 구장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은 이 경기가 끝난 후 즉시 장거리 비행 끝에 이란 테헤란으로 날아가 이란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11일)에 임하게 돼 강행군이 될 전망이다.

승점 53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맨유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리버풀(승점 51), 3위 첼시(승점 48)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팀 기여도가 높은, 주전급 선수인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웨스트햄은 리그 8위(승점 33)의 만만치 않은 팀으로 칼튼 콜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과 수비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박지성은 출전할 경우 1호골 이후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시즌 2호골을 노리게 된다.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은 7일 밤 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준비한다. 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AS모나코)은 8일 오전 2시50분 로리앙F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던 상대인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박주영은 시즌 3호골을 겨냥한다. 이영표(도르트문트)는 9일 오전 1시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에 도전한다. 이영표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인 프랑스 대표 프랑크 리베리 봉쇄에 나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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