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첫 선도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한 '낙동강 안동 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안동지역 전문 건설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공사에 따른 각종 자재도 안동지역 업체를 통해 우선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지구로 지난해 착공한 안동 2지구 사업의 시공사인 남영건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동지역 전문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에 필요한 레미콘·철근·골재 등 각종 공사 자재 구입도 안동지역 업체에서 우선 공급받고 부득이 할 경우 경북과 경남 등지에서 확대 구매한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이에따라 공사비 241억원의 안동 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경우 전체 87%에 해당하는 210억원 정도의 토목공사와 철근콘크리트 공사, 포장 및 조경공사 등을 지역 건설업체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청은 이달 중순쯤부터 하도급업체 선정에 들어가 상반기 중으로 업체 선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청은 앞으로 추진할 사업도 해당 지역의 건설업체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동시도 지난해 시공사 결정 이후 남영건설과 부산국토관리청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역경기 활성화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지역 전문 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 자재 구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안동시 이용재 건설도시국장은 "엄청난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해당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안동 2지구 사업의 경우 시공사가 하도급 업체 보호를 위해 예산의 대부분을 풀 것이라고 밝혀 저가입찰 공사에 따른 하도급업체의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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