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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立春)이다. 옛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대문을 활짝 열고 기둥이나 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봄이 오자 행복이 오고 계절따라 경사가 많다)이라는 글귀를 써붙였다. 그만큼 따뜻한 봄을 맞아 행운이 찾아올 거라는 기대가 컸다. 화려한 봄을 기다리며 시름을 잠시 잊고 오늘만큼은 활짝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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