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낮 시간 소음도가 가장 심한 도시로 조사됐다.
최근 환경부가 한나라당 박해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대구지역의 낮 시간 소음도는 전용주거지역(가 지역)의 경우 55㏈(기준치 50㏈)을 초과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주거지역(나 지역) 역시 5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밤 시간 소음도는 49㏈(가, 나 지역)로 부산과 인천에 이어 3번째 시끄러운 도시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지난 1월부터 소음 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ninfo.or.kr)을 통해 살펴본 결과 주거지역(가, 나 지역)의 경우 낮과 밤 시간 모두 서구 평리 4동 도로변이 가장 시끄러운 곳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낮 시간대에는 소음도가 74㏈까지 치솟았으며, 밤 시간대 역시 64~66㏈을 기록했다. 또 낮시간대 종합병원지역이 인근에 있는 남구 대명 2동이 68㏈, 수성구 범어 4동 학교 지역이 57㏈ 등으로 나타나 소음도가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밤 시간대에는 남구 대명 6동 도로변이 61㏈, 남구 대명 2동 도로변이 62㏈ 등으로 나타나 소음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야간 소음도가 50㏈ 이상일 경우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초조, 불쾌감,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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