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석 상임지휘자와 소프라노 박지현 교수 협연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52회 정기연주회가 2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서현석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와 소프라노 박지현 성신여대 객원교수의 협연으로 코플란드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나의 마음속에 끓고 있네',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 중 '어디로 가는가 그 젊은 인도 소녀는', 로시니 오페라 '비단 사다리' 서곡,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 88' 등을 들려준다.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는 힘찬 금관악기 선율과 다이내믹한 타악기 사운드가 잘 조화된 곡으로 올림픽이나 영화제 개막 행사 때 자주 등장한다. '비단 사다리'는 두 쌍의 연인들이 후견인의 농간으로 다른 상대와 결혼할 뻔하다가 밀회 때 사용한 사다리로 인해 제 짝을 찾아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늘날 거의 공연되지 않고 있지만 서곡은 자주 연주된다.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 88'은 같은 방식을 반복해서 작곡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싫어한 드보르작의 작곡 스타일이 잘 반영된 음악이다.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의 비전통적 전개가 드보르작의 실험정신을 잘 드러낸다.
한편 서현석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재학시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 음악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한양대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한국음악상, 한국음악평론가협회음악대상 등을 받았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8부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9개의 베토벤 교향곡을 CD로 제작했다. 박지현 객원교수는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대 오페라과와 가곡과를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영국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벨칸토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1만원, 2만원. 1588-789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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