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로봇산업의 메카로…육성계획 마련

입력 2009-01-29 08:53:11

대구시가 로봇산업을 신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도시'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IT융합 실용로봇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대경권 선도사업으로 선정, 로봇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대에 로봇산업진흥센터와 로봇공학과를 설립한 대구시는 로봇산업의 효율적 추진과 역할분담을 위해 대구시, 경북도, 경북대,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진흥센터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로봇산업 중점추진분야로 기업지원로봇과 전문서비스로봇,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상용화 및 보급확산을 위해 재난방재 로봇의 제품검증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로봇 핵심부품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R&BD (연구비즈니스개발), 산업단지조성, 기업유치, 인력양성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로봇도시 이미지 선점과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따라 설립예정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와 로봇분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 2011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IT융합 로봇 기술경쟁력 강화, 로봇 선도제품화 기업지원, 다차원적 IT융합 로봇인력양성, 로봇 대-중소기업 연계강화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소방관 보조로봇, 양팔작업 지능로봇, 복합툴 SME 이지로봇, 로봇구동 엑츄에이터 핵심모듈개발 및 모바일융합 전문서비스 , 장애인 교육보조로봇, 해양재난 방재용 지능로봇기술 등을 집중개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IT산업이 발달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최하위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로봇산업을 대구권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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